
양산시가 동부청사 운영과 균형발전국 신설을 골자로 한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에 나선다. 웅상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산시는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민선 9기 공약과 주요 현안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나동연 시장의 핵심 공약인 동부청사 운영과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직 규모는 기존 8국 3담당관 53과 276팀에서 8국 3담당관 54과 280팀으로 확대되며, 공무원 정원도 1454명에서 1479명으로 25명 늘어난다.
나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동부청사 운영을 민선 9기 조직개편의 첫걸음으로 삼았다”며 “지역 주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웅상출장소에 별도의 균형발전국을 신설해 동부청사로 발전시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동부양산 발전 전략을 총괄할 균형발전국 신설이다.
양산시는 2027년 웅상출장소 설치 20주년을 앞두고 기존 출장소 기능은 유지하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전략을 담당할 균형발전국을 동부청사에 배치한다.
균형발전국은 균형발전과를 비롯해 미래전략과, 관광과, 재생전략과 등 4개 과로 구성된다. 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유치, 관광자원 개발, 도시재생 사업을 연계해 공간·경제·콘텐츠 분야의 균형발전을 이끌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양산수목원 조성사업과 용당 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등 웅상권 핵심 프로젝트를 균형발전국이 통합 관리함으로써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나 시장은 “웅상은 경제와 산업, 관광, 인프라를 아우르는 양산의 새로운 도약축이 될 것”이라며 “회야강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미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고령화와 장애, 질병 등으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돌봄과를 신설한다. 통합돌봄과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현재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를 통합·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자살예방 정책을 전담할 생명존중팀을 새롭게 설치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도 증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재편도 이뤄진다.
기존 미래혁신국은 폐지되며 관련 기능은 문화AI국과 안전교통국 등으로 재배치된다. 문화AI국은 문화·체육·교육 분야와 AI 스마트시티·정보통신 기능을 결합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산시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균형발전과, 통합돌봄과 신설과 재생기획·정보보호·공동주택감사팀 신설 등에 필요한 인력을 반영해 정원을 증원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안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 심의·의결 후 최종 확정되며,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나 시장은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가치와 철학을 이번 조직개편에 담고자 노력했다”며 “동부청사 운영을 통해 웅상권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과 시민 통합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틀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화합과 성장, 양산 대도약이 동부양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