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2년 연속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 번영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활발한 정상 외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본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에 하고 싶은 얘기가 상당히 많을 것이고, 대통령실에 직접 말씀하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의외로 제가 시간이 많이 남는다”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말로 ‘건배’를 외칠 테니 각국의 언어로 건배를 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만찬 메뉴로는 한국식 숯불구이(K-BBQ)와 치맥(치킨·맥주), 한국식 겉절이와 쌈밥 등이 뷔페 형식으로 제공됐으며 주류로는 카스 생맥주를 곁들였다. 치킨 외에도 솥뚜껑 삼겹살 구이와 숯불에 구운 쇠고기 와규 및 LA 양념갈비, 양갈비, 왕새우, 치킨 소시지, 채소 등 다양한 K-BBQ 메뉴를 내놨다. 각국의 다양한 종교와 식문화를 고려해 제철 식재료도 마련했다.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는 할랄 인증 제품을 사용했으며 비건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준비했다.
청와대는 이번 만찬과 관련해 “주한외교단과 소통을 정상적으로 복원했음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실질적 교류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국정 2년 차 실용 외교 본격화를 위한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 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 행사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청와대로 정식 복귀한 이후 외교단과 처음 가진 자리다. 앞서 복귀 이전인 지난해 8월에도 외교단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