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NS홈쇼핑 사례 들어 MBK 압박…“홈플러스 보증 나서야”

기사 듣기
00:00 / 00:00

(메리츠금융지주 제공)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정상화 사례를 앞세워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새 대주주인 NS홈쇼핑의 지급보증과 지원이 협력업체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 만큼, 홈플러스도 최대주주의 보증과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메리츠금융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새로운 대주주인 NS홈쇼핑의 지급보증과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협력업체 신뢰 및 매출을 회복하며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 역시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주주인 MBK와 김병주 회장의 책임 있는 결단이 우선돼야 한다”며 “대주주가 구매대금 지급보증과 자본 투입 등 전폭적인 지원으로 무한책임을 다해야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1000억 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금융) 집행을 결정한 상태다. 주주들의 우려에도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자금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집행에는 조건을 달았다. MBK와 김 회장의 보증이 적법하고 유효하다는 점이 확인되면 즉시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신규 자금 지원에 앞서 최대주주의 책임 분담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와 MBK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봤다. 새 대주주의 지급보증과 지원이 협력업체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 만큼, 홈플러스 본체 회생에도 대주주의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와 MBK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홈플러스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 펀드에서 1조 원 넘게 수익을 올리고 포브스에 14조 원대 자산가로 이름을 올린 김병주 회장이 대주주로서 책임은커녕 왜 1000억 원 보증조차 할 수 없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