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가 11일 출시한 월드컵 세트는 닷새 만에 완판됐다. 월드컵 세트는 빅맥과 후렌치 후라이(M), 탄산음료(M), 랜덤 리유저블 컵 1개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8900원이다. 한정판 기념컵 수만 개가 모두 소진되면서 세트 메뉴 판매도 종료됐다.
기념컵은 전 세계 기준 9종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한국에서 1차로 출시된 제품은 라민 야말, 호나우지뉴(이하 바르셀로나), 티에리 앙리(전 아스날),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맥도날드 캐릭터 그리머스 5종만 포함됐다. 손흥민과 크리스천 풀리식(AC 밀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 컵은 국내 출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손흥민 컵은 멕시코 현지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국내 외식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만큼 계약 기간 동안 동종 업계 마케팅에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 시장에서는 손흥민 컵을 구하기 위해 웃돈 거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23일 번개장터, 당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확인한 결과 손흥민 컵을 판매하거나 구매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었다. 당근 앱에는 손흥민 컵을 7만~9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번개장터 사이트에는 3만~5만원 수준의 판매 글이 확인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 매장에서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청까지 올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정작 한국 선수 컵을 한국에서 구할 수 없다”, “손흥민 컵 때문에 해외 직구를 알아보고 있다” 등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월드컵 세트 2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손흥민 컵의 포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달 내 출시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