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실적은 안정적이나 수급 쏠림 영향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기존 대비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바운드 채널 매출이 양호하고, 미국도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동종업체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조정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12개월 선행 PER은 16.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수급 쏠림 영향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며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소셜미디어·아마존·틱톡(SAT) 성과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성장 브랜드의 서구권 이커머스 성과도 주가 반등의 변수로 꼽았다. 그는 “에스트라, 일리윤, 마몽드, 미쟝센, 라보에이치 등 신성장 브랜드의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하반기 서구권 오프라인 기반에서 이커머스 채널 매출과 순위 향상이 주가 회복의 단초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925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매출액은 8% 증가한 5952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618억원으로 추정했다.국내에서는 면세와 멀티브랜드숍(MBS), 백화점 등 인바운드 채널이 선전할 전망이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768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503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은 백화점 매장 축소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미국은 라네즈 신제품 출시와 에스트라의 세 자릿수 성장으로 서구권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며 “코스알엑스(COSRX)도 유럽 아마존 선 제품과 미국 틱톡샵 RX 라인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