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PCE가 분수령…연준 긴축 유지에 증시 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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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미국 증시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대신증권 '미국 장마감 시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과 연준의 긴축 우려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신임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22%, 10년물 국채금리는 4.48%로 상승했으며 달러인덱스도 101선까지 올랐다. 금리와 달러 강세는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높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약세를 이끌었다.

업종별 차별화도 뚜렷했다. 통신서비스와 경기소비재 업종은 각각 3.83%, 2.33% 하락한 반면 부동산과 에너지 업종은 각각 1.38%, 1.24% 상승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업과 비용 부담 기업 간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알파벳이 5.0% 하락했고 아마존과 브로드컴도 각각 4.7%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역시 약세를 보이며 투자 비용 부담 우려를 반영했다.

반면 반도체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은 6.8%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인텔과 AMD도 각각 5.2%, 2.7% 올랐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증권사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15.7% 급등했다.

대신증권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진전 가능성으로 유가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PCE 물가 지표를 중요하게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PCE 물가 데이터를 확인하기 전까지 긴축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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