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하나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업황 개선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추세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12 MF) 주가수익비율(PER) 9.3배로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GS리테일은 전 거래일 대비 4.95% 하락한 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리테일의 2026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와 19% 증가한 3조880억원과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은 2025년 1분기부터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했다"며 "신규 점포 출점이 줄어들면서 2026년 1분기부터 감가상각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3월에서 4월 사이 출점보다 폐점이 많아지면서 임차료가 감소했고, 전년도 희망퇴직 시행에 따라 인건비 부담도 줄었다. 여기에 판매관리비(판촉비)와 설치비 효율화까지 더해지면서 이러한 비용 개선 구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그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홈쇼핑과 슈퍼 사업부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홈쇼핑 부문은 송출수수료 부담이 완화된 상황에서 의류, 건강기능식품, 뷰티 위주 편성이 증가하고 마케팅비 등을 줄였다. 이에 따라 총매출액(취급고)은 감소하지만 순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이 올해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슈퍼 부문은 전년도 11월 이후 기존 점포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데 이어, 4월과 5월에도 5%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점포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0개 이상 순증했고, 퀵커머스 제휴 효과로 약 2%포인트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부진 사업의 구조조정도 마무리 단계다. GS리테일은 전년도 부진 계열사였던 어바웃팻, 인도네시아 슈퍼사업, 퍼스프(농산물 가공)를 정리했으며, 나머지 자회사들도 손익분기점(BEP) 이상으로 실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외로 보면 요기요에 대한 손상차손은 대부분 반영이 끝났고, 지분투자나 펀드 등도 기회가 될 때마다 처분하고 있다"며 "이제 일회성으로 나올만한 큰 영업외비용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