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선주 합산시 여전한 시총 1위…단일 종목은 SK하이닉스가 역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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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 단일 종목 시가총액 1위에 올랐으나 우선주를 합산한 전체 기업가치에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정상을 지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61% 오른 2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2080조37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14% 내린 35만35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2066조6594억원으로 단일 종목 기준 2위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0년 11월21일 이후 25년7개월 동안 지켜온 단일 종목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179조7311억원)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은 2246조3905억원으로 여전히 SK하이닉스보다 높다.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장 대비 0.90% 상승한 22만4000원에 장을 마감해 유가증권시장 총액 1위 지위를 수성하는 버팀목이 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업계 최대 메모리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유연한 고객 대응과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을 전개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공격적인 가격 협상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의 제품 가격 상승을 이끌어내며 8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강도가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355조83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급등과 공격적인 출하량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며 향후 1~2년 내 HBM 시장 점유율 1위 등극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장기공급계약(LTA)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과거 감익기의 극심한 실적 변동성이라는 약점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이익의 지속성이 담보됨에 따라 향후 감익기를 맞이하더라도 최소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보장될 것으로 판단했다.

더불어 SK하이닉스는 연내 미국 증시 내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모멘텀도 강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반도체 종목들의 최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인 10배를 적용할 경우 테크 섹터 내 근거 없는 저평가를 해소하며 최고 430만원의 목표주가 형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실적 성장세가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견인할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공급 역량에 기반한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가시성이 커지며 주가 아웃퍼폼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변모해 글로벌 테크 섹터 내 저평가를 해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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