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대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한갑용 부산시의원 당선인이 선출됐다.
국민의힘도 시의회 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절차에 돌입하면서 제10대 부산시의회 원구성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민주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면서 향후 시정 견제와 협치를 둘러싼 여야 간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당선인 11명은 21일 부산시당에서 광역의원 총회를 열고 한갑용 당선인을 제10대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한 원내대표는 부산진구를 지역구로 둔 초선 시의원이다. 제8대와 제9대 부산진구의회 의원을 지내며 의정 경험을 쌓아왔으며, 향후 민주당을 대표해 원구성과 주요 현안 협상에 나서게 된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48석 가운데 11석을 확보하며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충족했다. 9대 시의회에서 사실상 일당 체제였던 구조가 변화하면서 민주당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37석을 확보한 국민의힘은 의장단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내부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는 재선의 박종철(기장1) 당선인과 박희용(부산진1) 당선인이 거론된다.
의장 후보인 강무길(해운대4) 당선인과 이종진(북3) 당선인의 경쟁 구도와 맞물려 원내대표 선거 역시 계파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강무길 후보 측은 박종철 당선인을, 이종진 후보 측은 박희용 당선인을 각각 원내대표 후보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와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상임위원장 배분과 원구성 협상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제10대 부산시의회가 여소야대 부산시정이라는 새로운 정치 환경 속에서 출범하는 만큼 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 배분 과정이 향후 시정 운영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체제 출범 이후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어떤 견제 전략을 펼칠지, 민주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기반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