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주도 성장·청년정책, 집권 2년차 핵심 과제"

김민석 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직을 수행하며 가장 아쉬웠던 것은 청년 정책"이라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많은 대화를 했지만, 청년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 돌아가면 청년들과 가장 많이 소통하고 관련 정책에도 가장 집중적으로 노력할 생각"이라며 "청년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임기 초반 몇 달은 APEC에 거의 올인했다고 할 정도로 집중했다"며 "성공적인 개최는 내란 이후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정상 복귀했다는 신호탄이 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AI 허브 유치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그는 "20~30년 뒤 돌아보면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가는 길에서 매우 결정적인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될 것"이라며 "국회로 돌아가서도 관련 입법과 예산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취임 직후 농민단체 농성 해소와 의정갈등 중재도 대표적인 성과로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의대생과 전공의, 의료계 대표들과의 대화가 복귀 선언으로 이어졌고 결국 1년 6개월간 이어진 의정갈등 해소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당 복귀 이후 역할에 대해서는 청년 문제와 지방 주도 성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집권 2년 차에는 지방 주도 성장이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메가시티와 서울대 10개 만들기,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한 몸"이라며 "이제는 당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과제로는 청년·품격·문화를 제시했다. 김 총리는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품격을 높이고 문화를 혁신해야 하며 무엇보다 청년적인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청년 정책만큼은 여야 협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후임인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총리직을 그만두게 되면 후임 총리로 모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분 가운데 한 명"이라며 "일을 잘하고 유연하며 잠재력이 큰 분으로 총리직을 빠르게 흡수하고 잘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