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입성한 몬테레이는 어떤 곳?…"찜통 더위 변수"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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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1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의 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운명이 걸린 최종전을 앞두고 멕시코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과달라하라에서 1·2차전을 치른 대표팀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개최도시를 옮겨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 호텔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몬테레이는 멕시코 북부를 대표하는 대도시다. 미국 텍사스주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산업과 물류가 발달한 곳으로, 멕시코에서도 경제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산악 지형을 배경으로 도시가 형성돼 있어 도심 곳곳에서 웅장한 산세를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축구 열기도 뜨겁다. 몬테레이는 멕시코 프로축구 강호들이 자리 잡은 도시로, 현지 팬들의 응원 문화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팀이 머무는 호텔 앞에도 도착 2시간 전부터 현지 교민과 팬 등 100여 명이 모였고, 멕시코 전통 음악 밴드의 연주 속에 선수단을 맞이했다.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서는 큰 함성이 터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1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 대표팀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대표팀에는 낯선 환경 적응이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과달라하라에서 치렀고, 베이스캠프도 그곳에 두며 대회 초반을 보냈다. 몬테레이는 과달라하라와 기후 조건이 다르다.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습도도 높은 편이어서 선수들은 이른바 ‘찜통더위’ 속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상황은 분명하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겼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해 현재 승점 3을 기록 중이다. 남아공전에서 지지 않고 승점을 추가하면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반면 남아공은 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국전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이 무승부만 거둬도 다음 라운드로 향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상대의 절박함과 몬테레이의 무더위는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뜨거운 환영 속에 몬테레이에 들어선 홍명보호는 이제 조별리그 마지막 관문만 남겨뒀다. 낯선 도시와 무더운 날씨, 그리고 벼랑 끝에 몰린 남아공의 공세를 넘어야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32강 무대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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