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반도체, 중기부 국책과제 선정…AI MLCC 검사장비 고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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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비전 기술로 6면 검사 속도 2배 향상…불량 검출률 98% 목표
산자부 ‘AI 팩토리’ 사업도 노크…2030년 96조 글로벌 시장 공급 협의 확대

▲한울반도체 CI. (사진제공=한울반도체)

한울반도체가 정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검사장비 고도화에 나선다. 핵심 장비의 검사 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려 글로벌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정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울반도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생성형 AI 기반 온디바이스 비전 검사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단독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의 AI 기반 6면 검사장비의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분당 7000개 수준이던 MLCC 검사 속도를 1만3000개 이상으로 2배 가까이 높이고, 불량 검출 정확도 역시 기존 95%에서 98% 선까지 상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기술 개발은 AI 서버와 전기차(EV), 자율주행 등 전방 산업의 확대로 핵심 부품인 MLCC 수요가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MLCC 시장은 2025년 약 41조원에서 오는 2030년 약 96조원 규모로 가파른 성장이 예견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조사들이 신규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CAPA)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한울반도체는 각 생산거점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형) 설비 공급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낙점된 점도 제조 현장 내 AI 접목 기술과 품질 안정화 역량을 공인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장비의 물리적 속도 향상에 그치지 않고 제조설비 운영 효율 향상, 불량률 감소, 설비 다운타임 최소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AI 기반 제조 플랫폼 고도화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공정 고도화 설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MLCC 후공정 풀라인 설비 제조 기술력과 독자적인 AI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영토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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