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재봉쇄 선언에도…美 “호르무즈 통과 선박 55→67척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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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등 제품 수송량 측면서 분쟁 전과 비슷”

▲오만 무산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선박들이 보인다. (무산담(오만)/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재봉쇄 선언에도 실제 선박 통항에는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어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전날 55척에서 67척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 및 석유 제품 수송량 측면에서 분쟁 이전 수준과 거의 비슷하다”며 “이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이 상당히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하루 동안 1900만 배럴의 석유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또한 라이트 장관은 이란이 아직 호르무즈해협을 관통하는 중앙 항로의 기뢰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 미국이 해협 남쪽에 별도의 항로를 개설하고 이곳에서 선박 호위를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그 항로를 통해 선박을 호위해왔으며 오늘은 호위 규모가 매우 큰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란은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했다. 반면 미국은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지 않으며 선박 통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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