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5주째 하락⋯휘발유 평균 2009원대

기사 듣기
00:00 / 00:00

▲서울 시내의 주유소.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 요인과 중동 정세 불안이 맞물리면서 하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9.2원으로 전주보다 0.7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L당 2051.2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는 1989.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L당 2012.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95.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4.1원으로 전주 대비 0.7원 내렸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이 본격화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커졌다. 다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아 낙폭은 일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3.6달러 내린 74.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5달러 하락한 103.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1.0달러 내린 116.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최근 국제유가가 내린 만큼 향후 국내 기름값에도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정부는 18일 6차 석유 최고가격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유지된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여부와 종전 논의 진전 상황, 국제유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7차 최고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