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투자사 프롤로지움, 네덜란드 항공사와 맞손…전기항공기용 전고체 배터리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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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 제공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프롤로지움이 전기항공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항공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에 착수하면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프롤로지움은 네덜란드 항공우주 기업 엘리시안 에어크래프트와 차세대 배터리의 항공 분야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프롤로지움의 차세대 배터리 셀을 미래 항공기용 배터리 모듈 및 팩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존 배터리 플랫폼과 항공기 배터리 시스템 간 호환성을 평가하는 표준 검증과 항공기 요구 사양에 맞춘 맞춤형 배터리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 팩 기준 에너지 밀도 320~420Wh/kg 수준의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운항거리 750~1000km급 대형 전기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기항공기 시장은 배터리 성능이 상용화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전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양사는 중량 효율성과 운항거리, 임무 수행 능력 측면에서 차세대 배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엘리시안은 대형 배터리 전기항공기 개발에 특화된 항공우주 기업이다. 현재 순수 전기 추진 방식의 항공기 'E9X'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항공 분야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중량 효율성에 대한 요구 수준이 매우 높다"며 "엘리시안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롭 볼레스뷘컬 엘리시안 공동 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터리 기술은 전기항공기 대중화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E9X에 적용 가능한 안전하고 확장성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6년 설립된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이브이첨단소재를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메르세데스-벤츠,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TDAC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티커 PRLG)' 사명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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