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하모닉 감속기 검증을 마치고 8월부터 자사 다관절 로봇에 적용한다. 핵심 구동부품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함께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5건의 특허를 확보한 하모닉 감속기의 상반기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8월부터 자사 다관절 로봇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모닉 감속기는 모터의 회전력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로봇 핵심 부품으로, 다관절 로봇과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정밀도와 내구성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감속기 국산화를 위해 관련 특허 5건을 확보했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에는 '베벨 기어 및 하모닉 드라이브를 구비한 감속기를 갖는 수직 다관절 로봇', '감속기를 포함하는 액추에이터', '하모닉 드라이브', '유성 기어 및 하모닉 드라이브를 포함하는 감속기' 등이 포함된다.
이번 적용은 중장기 성장 전략인 다관절 로봇 라인업 확대와도 맞물린다. 나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시장을 겨냥해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사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사람이 손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면 로봇이 동일한 동작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향후 휴머노이드 플랫폼에 활용될 전망이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직교로봇,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반도체, 전자, 의료기기, 물류, 이차전지 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로봇 모션제어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500건 이상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협동로봇, 양팔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AI 기반 산업용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DGIST 연구진과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연구를, 인하대 연구진과 차세대 고토크 감속기 및 통합 구동 모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하모닉 감속기 내재화와 다관절 로봇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한양로보틱스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선행 투자 비용 영향으로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매출이 3~4분기에 집중되는 사업 특성과 합병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한양로보틱스와의 통합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해외 매출 확대와 신규 로봇 라인업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