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36포인트(0.71%) 오른 8927.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8포인트(0.23%) 오른 8884.9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8975.52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장중 최고치는 지난 2일 기록한 8933.62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0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0억원, 40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다. 삼성전자는 0.36% 오른 34만7750원, SK하이닉스는 3.93% 상승한 26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3.63%), 삼성전자우(0.88%), 삼성전기(2.36%)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1.46%, LG에너지솔루션은 2.40%, 삼성물산은 2.65%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2.57%), HD현대중공업(0.57%)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152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1.6원 오른 1525.0원에 출발한 뒤 1524.2원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점도표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 경로가 금리 인하에서 인상 쪽으로 기울었음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인덱스도 100선을 웃돌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34% 하락 마감했다.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FOMC 결과가 투자심리를 눌렀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3월 경제전망 점도표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연내 1회 금리 인상 전망으로 돌아섰다. 점도표에서는 연내 1회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9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6명은 두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워시 연준 의장은 이날 금리 전망 점도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2% 물가 목표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워시 의장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약속과 능력을 재확립하기 전까지 이를 재검토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양측의 최종 합의안은 아니라며,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을 경우 공습을 재개하겠다고도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FOMC 결과에 달러 강세, 금리 상승, 주식시장 하락이 진행됐다”며 “다만 여전히 2027년 이후에는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있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04포인트(1.75%) 내린 1013.9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21%) 내린 1029.81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3억원, 23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알테오젠은 0.40% 오른 3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은 4.06%, 에코프로는 3.83%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56%), 주성엔지니어링(-3.41%)도 약세다.
원익IPS는 1.42%, HLB는 0.98% 오르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은 3.80%, 삼천당제약은 3.62% 하락 중이고 코오롱티슈진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우려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났고 미국 선물시장도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방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도체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