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아시아 증시는 ‘중동 휴전 안도감’이라는 호재가 주요국 증시 전반에 유입됐다. 다만 ‘중국 내수 부진’과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방향성을 놓고 관망세가 확산했다.
일본과 대만은 기술주와 AI 기대감으로 버텼고, 홍콩과 중국 증시는 소비와 부동산 지표의 찬바람에 눌린 하루였다.
로이터는 “이날 아시아 증시가 전날 미국·이란 평화 합의 기대에 따른 랠리 이후 신중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0.4% 올랐으나 홍콩 증시는 중국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 부진에 눌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87.00포인트(0.13%) 상승한 6만9317.50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는 전날 대비 8.46포인트(0.21%) 내린 3991.14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7.48포인트(0.15%) 내린 4884.2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4.58포인트(0.11%) 내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412.20포인트(0.91%) 오른 4만5809.19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419.37포인트(1.69%) 하락한 2만4422.1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이란 간 잠정 평화 합의(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로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극대화됐다.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했으나 시장은 이를 예상된 긴축으로 받아들였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엔화 약세와 물가 압력에 대응한 조치로 해석된다.
글로벌 금융중개기업 OANDA그룹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1%로 올렸지만 2027년 4월부터 국채 매입 축소를 멈추겠다는 완화적 요소를 함께 내놨다”며 국채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62포인트(2.11%) 오른 8726.60으로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