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에볼라 사망자 181명으로 늘어…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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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일 확진자 72명ㆍ사망 32명⋯유행 이후 최대

▲13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한 난민촌에서 인도주의 단체들이 에볼라 인식 제고 교육을 하고 있다. (이투리(민주콩고)/로이터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분디부조 변형이 유행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감염 의심을 제외한 감염 확정 누적 확진자 수가 800명, 사망자는 18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볼라 유행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민주콩고에서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콩고 언론 담당부에 따르면 전날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일일 확진자 수가 72명 늘었는데, 이는 유행 이후 일일 증가치로는 최대 숫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 역시 32명에 달해 일일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주콩고의 열악한 의료 상황으로 인해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장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재 유행 중인 분디부조 변형은 명확한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피해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에볼라 확산세가 가장 크다고 평가받는 동부 이투리 주는 민주콩고 전체 확진 환자의 90% 이상이 몰려 있다. 추적 관찰이 어려운 상황인 점이 확산세를 더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AP는 유엔 구호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투리 주는 반군과의 전쟁으로 약 100만 명이 피난을 떠나는 등 추적 관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들이 지역을 이동하면 타 지역으로 확산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 확산 지역에서 진단 및 추적, 치료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아프리카연합(AU) 산하 국제보건기구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역시 지원을 강화하는 중이라 밝혔지만 확산세 저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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