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 철근 누락 보도' MBC 상대 손해배상 소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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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야경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GTX A 노선 철근 누락 시공 관련 MBC 보도가 왜곡·과장됐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시공 오류 보도 관련, 사실관계를 왜곡·과장해 시민들에게 중대한 오인·혼동을 유발한 MBC의 보도에 대해 문화방송, 보도본부장, 담당 기자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시공사의 시공 오류에 발주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며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은 즉시 현장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보강 방안을 확정해 상위 기관에 공유하는 등 조치를 했다"며 "MBC가 해당 사건에 대해 5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76건의 반복 보도를 하고, 단순한 시정 비판 보도를 넘어 시가 마치 해당 시공 오류 사안을 고의로 은폐하고 방관했다는 등의 내용을 수차례 보도하며 서울시정에 대한 신뢰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극적 제목과 무책임한 의혹 제기식 보도로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언론노조 MBC 본부는 전날 시의 내부 언론 스크랩 대상 제외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MBC 본부는 “MBC가 GTX 철근 누락 보도를 70여 건 보도하는 동안 KBS는 118건, 조선일보는 97건, 연합뉴스는 79건의 기사가 검색된다. 시는 왜 이 언론사들은 스크랩에서 제외하지 않았는가”라며 “지금 시가 할 일은 비판 언론에 대한 무도한 협박이 아니라 시민이 불안해 하는 부실시공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후속 조치 마련”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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