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5년 만에 회사채 발행…250억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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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0억달러 계획서 250억달러로 증액

AI 투자 열풍에 주문액 850억달러 몰료

▲컴퓨터 기판 위에 엔비디아 로고가 놓여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AI 반도체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가 5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투자등급 회사채 250억달러(약 38조원)어치를 발행했다. 당초 조달 목표는 약 200억달러였지만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주문액은 약 850억달러에 달해 모집액의 3배를 웃돌았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부터 30년물까지 총 7개 트랜치로 구성됐다. 엔비디아의 회사채 발행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최장기물 금리는 발행 과정에서 미국 국채 대비 0.9%포인트(p) 수준에서 0.65%p 수준까지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조달한 자금을 기존 부채 상환과 일반 기업 운영 목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약 50억달러 규모의 인텔 지분을 확보했고,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는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오픈AI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도 300억달러를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확산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들어 알파벳은 200억달러, 오라클은 2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각각 발행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4% 급등한 212.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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