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후 열린 첫 8경기가 모두 예정 시간보다 늦게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후 열린 첫 8경기 모두 예정된 킥오프 시간보다 늦게 시작했다. 평균 지연 시간은 약 3분이었다.
가장 지연이 길었던 경기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으로, 예정 시간보다 6분 늦게 시작했다. 카타르와 스위스의 경기도 약 5분 지연됐다.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역시 예정 시각보다 51초 늦게 킥오프했다.
BBC는 선수단의 늦은 입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FIFA는 경기마다 선수 입장, 국가 연주, 심판 입장 등의 세부 일정을 초 단위로 정해 운영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선수단 준비가 늦어지며 일정이 밀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스코틀랜드와 아이티의 경기에서는 아이티 선수단이 정해진 시간에 터널에 집결하지 못하면서 양 팀의 경기장 입장이 약 90초 늦어졌다.
이번 대회부터 확대된 경기 전 행사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FIFA는 선발 선수뿐 아니라 후보 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단이 국가 연주 행사에 참여하도록 했고, 경기장에는 대형 국기를 펼치는 퍼포먼스도 추가했다.
FIFA는 이를 통해 선수와 팬들에게 '단결과 자부심, 감동의 순간'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경기 시작 시간이 지연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BBC는 대회가 진행되면서 선수단과 운영진이 새로운 절차에 익숙해질 경우 경기 시작 지연 현상도 점차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