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가장 먼저 달성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신인상 경쟁에서 모두 선두권을 굳혔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합계 3언더파 281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민솔은 올해 iM금융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채웠고, 투어 통산 승수는 4승으로 늘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솔은 우승 상금 4억원과 1억3000만원 상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받았다. 시즌 상금은 7억7000만원으로 늘었고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경기 흐름은 팽팽했다. 김민솔과 양윤서는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김민솔은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안정적으로 파를 지켜냈고, 양윤서도 전반에 타수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양윤서가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김민솔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낙뢰 예보로 경기가 2시간 55분 중단됐지만, 재개 뒤 김민솔은 흔들리지 않았다. 14번 홀(파5)에서 양윤서가 파 퍼트를 놓치자 김민솔은 격차를 2타로 벌렸다.
김민솔은 15번 홀(파4)에서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다가갔다. 양윤서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추격했지만, 김민솔은 마지막 홀 보기를 기록하고도 1타 차 우승을 지켰다.
김민솔은 이번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과 일본여자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2008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18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최종합계 3오버파 28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