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 구성·매체 신뢰도 정성 평가 기준 도입…"혈세 광고비 투명성·언론 자율성 동시 확보"
객관적 기준 없는 광고집행 관행에 제동을 걸고, 지역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1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연구회 양우식 회장(의회운영위원장)은 '경기도 광고시행 및 지역언론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경기도의회 광고시행 등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 발의는 11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광고홍보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제도개선 마련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양우식 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경기도의회 관계 공무원, 언론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세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홍문기 교수)은 의회 및 홍보매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인터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광고집행의 투명성 및 효율성 확보 방안 △단순 건수가 아닌 매체 신뢰도와 지역사회 기여도를 반영한 정성적 평가기준 마련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광고홍보심의위원회' 구성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광고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의회와 홍보매체 관계자 모두가 공감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과 토론에서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매체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지표와 운영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구진과 양우식 위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광고집행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출발점"이라며 "구체적인 평가지표와 운영기준은 향후 구성될 심의위원회와 집행부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더욱 정교하게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우식 위원장은 "이번 조례는 지역언론을 육성하고 도민의 혈세인 광고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언론이 의정활동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도민의 알권리가 증진되는 선순환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