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을 앞두고 일부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카미스(KAMIS)에 따르면 이날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3656원으로 전월 대비 11.84%, 전년 대비 5.73%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알배기배추는 1포기 2696원으로 한 달 전보다는 8.46%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년보다는 14.14%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금치 가격도 100g 기준 857원으로 전월보다 18.53%나 뛰었고, 전년보다도 5.93% 오른 상황이다. 지난달 큰 일교차로 생육이 저조해 가격 오름세를 보였던 대파는 아직 1kg 2758원으로 전월, 전년 대비 각각 5.55%, 16.18%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수박의 경우 1개 평균 소매가격이 이날 기준 2만4014원으로 1년 전보다는 9.77% 올랐지만 전월보다는 13.74% 떨어진 상황이다.
사과(후지)는 10개 2만7702원으로 전년보다는 4.36% 낮은 가격을 유지, 한 달 전보다는 2.73% 올랐다.
아직까지는 품목별로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지만 업계에선 여름철이 되면서 폭염과 장마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변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인건비와 물류비, 농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여름철 성수기 품목 수요가 오르는 것도 부담 요인이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파와 수박 등 생육 회복과 출하량 증가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계란도 7월 이후 생산량 회복에 따라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전날 기준 계란(특란 30구) 소매 평균 가격은 7555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6713원)보다 약 12.5%가 오른 것이다. 서울 지역 계란값은 863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수박의 경우 대형 유통업체 할인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으나 최근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