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감소, 인구 감소 웃돌아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6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3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 취업자는 34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률도 43.8%로 2.4%포인트(p) 내렸다.
취업자와 고용률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용 충격이 남아있던 2021년 1월 이후 6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당시 취업자는 31만4000명 줄고, 고용률은 2.9%p 내렸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취업자 감소 폭이 인구 감소 폭보다 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 취업자는 인구 감소 영향으로 2022년 11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해 1월까진 취업자 감소가 인구 감소에 못 미쳤다. 이후에는 2월과 8월, 올해 1월과 4~5월 취업자 감소가 인구 감소를 웃돌았다. 지난달에는 취업자 감소분이 인구 감소분보다 10만3000명 많았다. 평균적인 청년층 고용률을 고려하면, 지난해 5월 취업자였던 청년 중 20만 명가량이 올해 5월 실업자 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됐단 의미다.
실업자보단 비경제활인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청년 실업자는 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0명 느는 데 그쳤다. 실업률은 7.2%로 0.6%p 올랐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412만8000명으로 9만8000명 급증했다.
향후 청년층 고용여건은 불확실성이 크다.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는 “6월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청년 뉴딜 일경험 프로그램 등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효과 등이 기대된다”면서도 “중동전쟁 영향 본격화 우려로 회복 시기와 속도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