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당내에서 제기되는 정청래 대표 사퇴 요구와 관련해 정 대표가 스스로 입장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당내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고 현재 숙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충분히 입장을 정리해 표명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정 대표가 8월 전당대회 연임에 도전할 경우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바 있다.
다만 강 수석대변인은 당내 이견을 두고 분열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목적지는 같지만 가는 과정에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위원장·시도당위원장·전국위원장 선출 과정에 1인 1표제를 도입한 것을 두고 '정 대표 연임용 제도 개편'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기존에 누락된 부분을 보완한 것"이라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별다른 설명 없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현재 원내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적절한 시점에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