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선거 개표도 입력 오류…후보간 표 뒤바뀌어

성남·광주 투표소서 후보 득표수 입력 착오
당락 영향 없었지만 선관위 대국민 사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연합뉴스)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개표 결과 입력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성남과 광주 지역 일부 투표소에서 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가 잘못 입력된 사실을 공개했다.

오류가 발생한 곳은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와 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 등 2곳이다.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안민석 후보와 임태희 후보의 득표 수가 뒤바뀌어 입력됐다. 당초 안 후보 368표, 임 후보 337표로 집계됐으나 실제 개표 결과는 안 후보 337표, 임 후보 368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선관위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정당 기호가 없어 후보 순번이 투표용지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데, 해당 투표소에서 사용된 B형 투표용지 순서를 개표보고시스템 기본 순서와 혼동하면서 입력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에서는 다른 투표소 개표 결과가 중복 입력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사무원이 초월읍 제9투표소 결과를 제2투표소 결과로 잘못 입력하면서 제9투표소 개표 결과가 두 차례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안 후보 582표, 임 후보 668표로 공표됐던 득표 수는 안 후보 798표, 임 후보 869표로 정정됐다.

오류를 수정한 결과 경기도교육감 선거 최종 득표 수는 안 후보 355만7171표에서 355만7356표로, 임 후보는 317만8132표에서 317만8364표로 각각 변경됐다. 두 후보 간 득표 차이는 기존보다 47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선관위는 득표 수 수정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와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인 결정에 착오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표 결과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했다"며 "성남 사례는 10일, 광주 사례는 9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도 전날 전북도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득표 수 입력 오류가 발생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선관위는 잇따른 개표 입력 오류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