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국내 증시에서 정유주인 흥구석유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기준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10% 오른 1만30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신 및 금융시장에 따르면 글로벌 원유 시장의 척도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3.10달러로 전장 대비 1.80% 상승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전장보다 2.07% 오른 배럴당 90.03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이번 국제유가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도 높은 군사적 경고 메시지를 보낸 점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취재진에게도 "오늘 이란을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란 정부 역시 미국의 압박에 대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양국 간의 전운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절박함의 방증'으로 규정하고 어떠한 위협에도 굳건히 맞서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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