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IC, 주민이 바꿨다…진입로 존치·소음 해결 반영 1471억 설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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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현장 목소리 담아 조속 마무리"…2027년 착공·3년 공사 목표

▲용인특례시가 9일 기흥구청 다목적실에서 '영동고속도로 (가칭)동백IC 설치사업' 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기본설계안 재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지역 주민들이 설명회장을 가득 채워 사업 진행 상황을 경청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수년간 교통 불편을 감내해온 용인 동백 주민들의 목소리가 설계도를 바꿨다. 그리고 이제 착공을 향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11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특례시는 9일 기흥구청 다목적실에서 '영동고속도로 (가칭)동백IC 설치사업' 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기본설계안 재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시는 2월 27일 1차 주민설명회와 2~3월 공람·공고 기간 중 접수된 주민 의견을 종합 검토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주민들은 1차 설명회에서 두 가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소음·환경 문제 해결과 (가칭)동백IC 인근 광도와이드빌 아파트 기존 진입로 존치가 핵심이었다. 진입로가 변경될 경우 입주민들의 구성 지역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실상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시는 이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았다. 3월 18일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기존 도로 이용, 소음·환경 문제 등 주요 사항을 종합 검토했고, 4~5월에는 총 세 차례 아파트 주민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광도와이드빌 아파트 진입로와 교차로를 그대로 존치하는 방향으로 기본설계안을 변경했다.

주민 의견 반영에 따른 설계 변경으로 총사업비는 2023년 9월 타당성 조사 대비 334억원이 늘어난 1471억원으로 산정됐다. 시는 2차 설명회에서 나온 추가 의견도 적극 검토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향후 일정은 △ 2026년 상세설계 착수 △ 2027년 착공 △ 착공 후 약 3년 공사로 잡혀 있다. 시는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가칭)동백IC 설치는 지역 주민의 숙원인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인 대안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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