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이 11일 효성중공업이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AI 데이터센터와 직류 전력망 확대에 따른 고체변압기(SST) 시장 선점으로 중장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0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91억원과 3245억원으로 당사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을 꼽았다. 중공업 부문은 매출 1조3667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미국향 차단기 등 일부 고마진 제품이 운송 중 재고로 인식돼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던 물량이 2분기에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매출 5424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 부산 오피스텔 미분양 현장으로 인해 반영됐던 약 240억원 대손충당금 기저효과가 제거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고마진 765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와 함께 향후 SST 시장 진출이 중장기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직류(DC) 전력망 확대에 따라 전력 흐름과 품질까지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고체변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2022년 22.9kV급 고체변압기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실질적인 매출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내년 이후 점진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