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혼자론 어렵다”⋯체코전 열쇠는 이강인·이재성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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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손흥민을 비롯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멕시코 도착 후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체코전 승부가 손흥민 개인의 해결 능력보다 2선 지원과 제공권 대응에 달려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ESPN은 10일 한국과 체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모든 시선과 기대는 손흥민에게 쏠려 있지만, 33세가 된 그에게 혼자 한국을 끌고 가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ESPN은 손흥민을 한국의 핵심 선수로 꼽았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월드컵을 치른다. 다만 매체는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그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이재성이 손흥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봤다.

체코전의 관건으로는 움직임과 배후 침투가 제시됐다. ESPN은 체코의 강한 피지컬을 상대하는 한국이 이강인과 이재성의 움직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홍명보호의 전술 변수도 언급됐다. ESPN은 한국이 중원 부상 여파로 선택지가 제한된 상황이며, 스리백 전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독일 출생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에 대해서는 중앙 미드필더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체코의 가장 큰 무기는 피지컬과 제공권으로 분석됐다. ESPN은 체코가 윙백을 활용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반복적으로 투입하고, 파트리크 시크와 약 198cm의 장신 공격수 토마시 호리, 문전으로 침투하는 토마시 소우체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의 역할도 핵심 변수로 꼽혔다. ESPN은 체코가 세트피스와 공중볼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한국이 상대의 명확한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김민재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봤다.

ESPN은 체코가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했다고 소개했다. 체코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상대로 두 차례 승부차기 끝에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무패로 예선을 통과했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포함돼 있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월드컵에서 독일과 포르투갈을 꺾은 경험을 들어 토너먼트에서 이변을 만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치바스에서 열린다. 현지시간으로는 11일 오후 8시, 한국시간으로는 12일 오전 11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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