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스파르타는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현황과 구조적 과제를 분석한 ‘2026년 기업 AX 교육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통해 국내 기업 HRD 담당자 3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담았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AI 교육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실행 체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인 64.0%는 AI 교육 필요성을 인식했다. 반면 역량 진단부터 교육 설계·운영까지 체계적으로 연계한 기업은 3.6%에 그쳤다. 또 AX 추진 속도에 대한 불안감도 확인됐다. 응답 기업의 54.5%는 자사의 AX 추진 속도가 업계 평균보다 느리다고 답했다. 61.5%는 2027년까지 전사 AX 완료를 목표로 설정했다.
AX 추진의 출발점은 뉴스·콘텐츠가 40.6%로 가장 많았다. 경쟁사 사례는 17.9%로 뒤를 이었다. 팀스파르타는 상당수 기업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외부 자극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AX 추진의 핵심 장애물은 예산보다 실행 체계에 있었다. AI 교육 이후 현업 적용에 한계를 느낀 비율은 53.0%였다. 원인으로는 임직원 간 AI 활용 수준 편차가 54.8%, 직무·산업별 맞춤형 커리큘럼 부재가 50.9%로 꼽혔다. 예산 및 시간 부족을 지목한 비율은 21.8%였다.
교육 수요도 범용 리터러시에서 실무형 교육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업이 가장 희망하는 교육 형태는 직무별 특화 AI 실무 교육으로 60.6%를 차지했다. AI 역량 진단 기반 수준별 교육 설계는 33.0%였다.
팀스파르타는 ‘AI 역량 진단→직무별 맞춤 커리큘럼→현업 적용’으로 이어지는 AX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별 사전 인터뷰와 역량 진단을 바탕으로 회차별 핵심 과제를 다시 측정하고 동일 산업이라도 표준안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 방식이다.
커리큘럼은 직급·직무·산업을 조합한 매트릭스형으로 설계된다. 일반 사무직, 엔지니어, 마케터, HR, 개발, PM·PO, 재무·회계, 영업, 전략기획 등 직무와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의 직급, 금융·제조·IT·유통·에너지·바이오·공공 등 산업군을 반영한다.
팀스파르타는 커리큘럼을 100% 자체 제작하고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최신 거대언어모델 변화에 맞춰 개편하고 있다. 최근에는 검색증강생성 기반 사내 문서 활용, 로우코드·노코드 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실습 등으로 교육 영역을 넓혔다.
팀스파르타에 따르면 기업교육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수료생의 AI 활용 역량은 평균 160% 높아졌고 반복 업무 시간은 평균 2.5배 단축됐다. 현업 적용률은 92%,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리포트는 기업들이 직면한 AX의 본질적인 어려움이 결국 방법론의 부재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밀한 역량 진단부터 직무별 미시적 맞춤 커리큘럼, 현업 적용의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잇는 것이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AX 격차 해소를 이끄는 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