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디지털 기술 활용하지만…83%가 '기초·입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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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DX·AX 현황 및 정책 수요 설문조사’ 결과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80.0%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미활용 소상공인은 19.6%, 활용하다가 중단한 업체는 0.4%였다. 이는 문서 작성, 키오스크, 배달앱 등 일상적인 디지털 기술까지 포함한 수치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 활용 수준은 ‘기초·입문 단계’로 응답한 기업이 83.3%에 달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은 아직 낮았다. 기초 단계는 스마트폰이나 PC의 기본 기능 외 새로운 기기나 앱 도입이 어렵고 생소한 단계다. 입문 단계는 키오스크, 배달 앱, SNS 등 보편화된 디지털 도구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회계·재고관리 프로그램이나 AI 도구를 직접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단계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소상공인 69.8%는 ‘시간 단축 및 효율화’를, 25.5%는 ‘홍보 효과로 인한 매출 증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용 감소’(11.0%), ‘고객 만족도 향상’(8.5%)도 있었다.

소상공인들은 가장 필요한 디지털 기술·AI 지원 정책으로 △운영 비용 지원(59.0%) △초기 비용 지원(35.8%) △맞춤형 교육(16.6%) △컨설팅 지원(14.0%) 등을 꼽았다.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비율은 높으나 아직 기초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매장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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