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해설위원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역대 대표팀 중 가장 좋은 선수 구성”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조직력 보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8일 유튜브 채널 ‘감스트GAMST’에는 ‘감스트 박지성이 말하는 한국 축구의 단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박 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출연해 월드컵 개막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전력과 조별리그 전망을 분석했다.
박 위원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대해 “최고의 선수들 모두 소집됐고, 전체적으로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이 됐다”며 선수 구성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대표팀의 전술 완성도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봤다. 배 캐스터가 수비수를 많이 선발한 점을 언급하며 스리백 활용 가능성을 짚자, 박 위원은 “결국 중요한 건 조직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전술만 사용할 순 없다.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각자가 맡은 역할을 이해를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술적으로 이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수행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전망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박 위원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1승 1무 1패를 예상하면서도 철저한 준비가 이뤄진다면 조 1위 통과도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개최국 멕시코에 대해 홈 응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멕시코 대표팀 전력이 역대 멕시코 대표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로는 첫 경기 상대인 체코를 꼽았다. 박 위원은 체코에 대해 “조직적으로 잘 뭉치며, 끈적하게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한다”고 평가했다.
고지대 환경도 변수로 짚었다. 박 위원은 과거 고지대 경기 경험을 언급하며 “체력적으로 빨리 지치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공의 움직임이 다르고 낙하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빨리 체득해야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한국 선수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해 온 만큼 적응력에서는 강점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위원은 “한국은 월드컵에서 유럽을 상대할 때 승리 확률이 높았다”며 “스케줄상 1차전이 체코인 것은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오현규를 지목했다. 박 위원은 “올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자신감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오현규의 활약을 기대했다.
배 캐스터는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옌스 카스트로프와 수비 핵심 김민재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박 위원은 대표팀의 장점으로 선수 구성을, 단점으로는 팀 완성도를 들었다. 그는 “역대 대표팀 중 가장 좋은 선수 구성”이라면서도 “우리가 아직 팀으로서 100% 발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을 향해 “잘 준비해서 원하는 결과 얻고 부상 없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와 스타 플레이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배 캐스터는 잉글랜드와 브라질을 우승 후보로 꼽았고, 박 위원은 스페인과 브라질을 선택했다.
박 위원은 스페인에 대해 “정통적인 스트라이커는 없지만 조직적인 플레이를 굉장히 잘 보여주면서 골을 잘 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회 최고 스타로는 배 캐스터가 주드 벨링엄과 네이마르를, 박 위원이 라민 야말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