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합해양관광도시로...여수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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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모두 살아있는 관광도시, 전남도 여수시의 모습이다.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복합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K-여행 성지, 전남도여수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글로벌 복합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난다고 8일 밝혔다.

개막 석 달이 채 남지 않은 여수섬박람회는 섬과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의 전환점이자 섬의 가치와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해양관광 플랫폼으로 역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섬박람회를 통해 여수가 단순 관광지를 넘어 복합관광·비즈니스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감이 크다.

2026년 5월 2일, 여수 이순신광장 야외무대. 이곳에서 여수시는 '2026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물론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섬 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섬 여행의 시작을 알리며, 'K-여행의 시작, 섬'이라는 비전도 널리 선포했다.

여수가 대한민국 섬 관광의 메카로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자치단체들과 협력해 △섬 방문의 해 추진단 구성 △숙박대전(숙박세일 페스타) 및 여객운임 지원한다.

또 △섬 관광 프로그램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365개의 섬들이 가진 고유한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체험형·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도시와 섬을 연결하는 관광동선을 강화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섬으로 이동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수섬박람회 기간에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금오도, 개도, 낭도, 거문도 등 주요 섬과 연계한 체험·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뿐만 아니라 박람회 방문수요가 섬 관광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에선 섬의 자연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금오도 비렁길(18.5km)을 걸으며 남해의 절경을 감상하고, 섬 고유의 여유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개도엔 섬 캠핑장이 조성돼 카약, 갯것(바다에서 해산물을 잡거나 채취) 체험 등 오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섬밥상 인증제', '1박3식'과 같은 미식을 활용한 차별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금오도, 개도, 낭도, 거문도 등 다양한 섬 자원을 연결해 여수 전역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재편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걷기·체험·휴식 등 ‘섬으로 완성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화·발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섬-기업 상생관광 프로젝트’를 추진, 금오도와 낭도를 중심으로 싫증사업에 착수했다.

비렁길 아웃도어 프로그램, 워케이션, 카약체험, 마을축제 등을 기획해 섬을 '머무는 관광지'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낭도의 경우 여산마을이 유엔관광청(UN Tourism, 구 UNWTO) 주관 '제6회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 공모에서 대한민국 대표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결과는 10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낭도는 천연기념물인 공룡발자국화석 산지와 주상절리, 신선대 등 독특한 해안지형을 갖춘 섬으로, 자연 자체가 관광자원이다.

백리섬섬길도 K-섬 관광의 매력 덩어리다.

이 길은 여수 백야도~고흥 영남면까지 23㎞를 잇는다.

11개의 연륙·연도교(4개는 공사 중으로 미개통)를 따라 이어지는 해양경관 노선이다.

일명 일레븐 브리지라고도 한다. 다도해의 절경과 섬 문화, 해양생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해안관광길이다.

최근 백리섬 섬길을 누비는 일레븐 브리지 마라톤 대회, 러닝과 기부가 결합된 여수 낭도 기부런 등의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여수는 섬뿐만 아니라 바다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고 있다.

특히 여수는 제주~중국 상하이 항로상 주요 기항지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약 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13만톤급 대형 크루즈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여수항에 입항, 동북아 크루즈 관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관광객들은 진남관, 이순신광장, 오동도 등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천사벽화마을, 웅천친수공원, 장도공원 등 지역 곳곳을 방문,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스며드는 효과를 냈다.

또한 여수는 올해까지, 최근 4년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마이스(MICE)산업도시 부문 연속 1위를 차지, 크루즈관광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국제회의 유치기반 강화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전남관광재단 등과 협업, 해외여행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MICE 시장 대응력도 높여왔다.

그 결과 연간 1천200여 건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며 약 90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기반으로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동항 수변공원 일대는 프리마켓과 연계한 관객 참여형 공연 '골라듣는 밤 소리버스킹’을 운영한다.

어쿠스틱·재즈·밴드 등 다양한 공연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야간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공연과 먹거리, 휴식이 결합된 피크닉형 야간 콘텐츠로 지역 야간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백리섬섬길은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로 해양경관이 아주 뛰어난 대한민국 대표 해안관광 길이다. (사진제공=여수시)

또 여수 밤바다를 중심으로 한 야간경관과 함께 해상케이블카, 낭만포차, 해양공원 일대 등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해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상권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공연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낮에는 섬과 바다, 밤에는 야간 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여수 관광은 섬 관광 활성화와 함께 '스쳐가는 방문'에서 '머무는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체험, 소비, 체류로 이어지는 관광구조 전환이다.

'머무는 도시, 여수'를 지향하고 있다.

침체된 여수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읽힌다. 관광의 기준이 바뀌고 있음이다.

여수시 관광과 담당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여수가 보유한 섬과 바다, 도시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복합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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