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하고 있다(원화 약세). 특히 1530원마저 돌파해 연고점을 위협 중이다.
대내외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우선, 지방선거로 하루 쉬는 사이 미국은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거래를 막지 못한 60개 경제권에서 들어온 수입품에 10% 또는 12.5%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 도입과 효과적 집행에 모두 실패한 54개 경제권 그룹에 포함돼 12.5% 관세가 적용됐다. 미국과 이란간 무력충돌이 발생하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앞서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공격했고, 이에 맞선 미국은 이란의 케슘섬을 공격했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41% 급등했다.

역외환율도 급등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33.0/1533.4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7.7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관세부과 이슈에다 미국·이란 전쟁에 리스크오프 재료들이 많다. 특히 관세와 관련해 특히 많이 반응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가 급하게 올랐다.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겠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연고점도 깰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520원에서 1540원 사이에서 등락할 듯 싶다”고 예측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10엔(0.06%) 내린 159.94엔을, 유로·달러는 0.0011달러(0.09%) 오른 1.1607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42위안(0.06%) 떨어진 6.7755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82.18포인트(2.07%) 급락한 8619.3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조983억39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19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