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잠수함 사업 지원 나선 강훈식 "韓, 캐나다 국방개혁 최적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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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위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일 캐나다 국방 수뇌부를 만나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와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실장은 "조달 속도와 품질, 납기 신뢰성을 모두 갖춘 한국이 캐나다 국방 조달 개혁의 최적 파트너"라며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국무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과의 면담 결과를 공유했다. 강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찾은 건 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강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이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크 카니 총리가 강조하는 '중견국 연대'가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려면 캐나다가 미래의 바다인 인도·태평양 지역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맥귄티 장관은 "중견국 연대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속도감 있게 이어가자"고 화답했다고 강 비서실장은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항공편 지연으로 면담 시작 직전에 도착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연착은 일상"이라는 두 장관의 농담에 "캐나다에 도착한 우리 잠수함은 태평양 1만4000㎞를 이동하면서도 정시에 입항했다"고 응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에는 잠수함을 타고 와야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소개했다. 이는 최근 캐나다 해군기지에 입항한 도산안창호함을 언급하며 한국 잠수함의 운용 능력과 납기 신뢰성을 자연스럽게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비서실장은 오타와 방문에 앞서 토론토에서 열린 '한·캐나다 첨단산업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스티븐 레체 온타리오주 에너지·광물장관은 핵심광물, 소형모듈원자로(SMR), LNG, 원유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인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함께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강 비서실장은 캐나다산 원유와 LNG, 액화석유가스(LPG), 핵심광물에 대한 구매와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Build Canada Strong with Korea(한국과 함께 강한 캐나다를 만들자). 한국과 캐나다는 미래를 함께 여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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