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체 상장사,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 완료…829사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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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공시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코스피 전체 상장회사가 2026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가 코스피 전체 상장회사로 확대되면서 이사회 책임성, 주주 보호, 감사기구 독립성 등 지배구조 핵심 정보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전체 상장회사 829사가 2026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기한인 1일까지 제출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결정 및 가처분신청 기업 6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과 ESG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는 이사회 구성과 운영, 감사기구 독립성, 주주 권리 보호 등 상장회사의 주요 지배구조 현황이 담긴다.

한국거래소는 2017년부터 상장회사가 기업 특성과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지배구조를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지배구조 공시제도를 시행해왔다.

공시 의무 대상은 자산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2019년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을 시작으로 2022년 자산 1조원 이상, 2024년 자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고, 2026년부터 코스피 전체 상장회사로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이에 따라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공시 대상은 2019년 200사에서 2022년 345사, 2024년 526사, 2025년 541사로 늘어난 뒤 올해 829사까지 확대됐다. 올해 제출 기업 가운데 금융회사는 40사, 비금융사는 789사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공시의무 확대를 통해 코스피 전체 상장회사가 이사회 책임성, 주주 보호, 감사기구 독립성 등 핵심 지배구조 현황을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문화 확산과 한국 자본시장의 코리아 프리미엄 전환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서 기재사항 누락이나 오기재 등이 발견될 경우 정정공시 요구 등을 통해 보고서의 기재 충실도를 높일 방침이다.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상장회사는 공시우수기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독립이사, 전자주주총회 등 최근 개정 상법의 주요 내용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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