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계 저축 대비 부동산 비중, 90%서 30%대로 급감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조사업체 빅원랩을 인용해 루이뷔통과 버버리의 1분기 중국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구찌 매장은 감소폭을 줄였고 코치는 성장세를 가속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뷰티 업계에서도 고급 제품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항저우즈이테크 데이터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과 타오바오에서 200위안(약 4만4500원) 이상 가격대의 상위 10개 브랜드 매출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39% 증가했다. 반면 저가 브랜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증시 강세로 부와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중국 부유층 소비자들이 다시 지출을 늘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킨지 선전 사무소의 대니얼 집서 선임 파트너도 “중국 소비에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고무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그 결과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지수는 지난달 2015년 버블 시절 기록한 최고점을 경신했다. 상승률은 올해 들어서만 26%에 달한다. 푸즈펑 상하이청저우투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소득 가구의 사치품 소비와 재량 소비는 소득 기대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강력한 주식 시장의 성적은 부의 효과를 창출해 상승 여력을 더하고 관련 지표의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업계와 화장품업계는 그동안 매출 증대를 위해 의존해오던 대규모 온라인 프로모션이나 할인 행사를 점차 줄여나가는 동시에 마진 안정화를 꾀할 기회를 얻게 됐다. 실제로 에스티로더는 2월 실적 발표 때 중국 내 할인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소매 컨설팅 업체인 브라이터뷰티의 제시카 글리슨 최고경영자(CEO)는 “마침내 대량 할인 시대에서 벗어났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체험 기회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번들 판매에 한해서만 인센티브를 활용하면서 소비자들을 수익성을 갉아먹는 가격 할인에서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