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3선 의원 출신 장재식 씨가 28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31일 유족에 따르면 장 전 장관은 28일 오전 11시 50분께 세상을 떠났다.
1935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뒤 1956년 고등고시 행정과(7회)를 거쳐 국세청 공무원으로 일했다. 1973년 국세청 차장, 1979년 한국주택은행장, 1985∼1995년 서울대 법대 강사를 거쳐 1992년 14대 국회에서 민주당 전국구로 금배지를 단 뒤 15, 16대는 서울 서대문을 지역구에서 연거푸 당선되는 등 내리 3선을 했다. 2001∼2002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정당은 자민련과 새천년민주당을 오갔다.
장남은 경제학자인 장하준 런던대 교수, 차남은 과학철학자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이고,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등이 조카들이다.
특히 고인은 호남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가문 출신이다. 큰아버지 장병준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장을 지냈고, 부친 장병상 선생과 작은아버지 장홍염 선생도 항일운동에 참여했다. 장홍염 선생은 광복군 전남지구대 참모장과 제헌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최우숙씨와 2남 1녀(장하준·장연희·장하석), 사위 임수빈(LKB평산 변호사), 며느리 김희정·그레첸 시글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일 오전 8시. ☎ 02-2227-7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