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표된다. 베이지북은 연간 8회 발표하는 미국 경기 종합보고서로, 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정책 논의에서 가장 많이 참고되는 자료다. 소비·고용·물가 관련 표현 강도에 따라 금리와 달러화,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2일(현지시간)은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로 최대 800억 달러를 조달하고, 상장 후 기업가치는 최대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날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이 진행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변경에 따른 패시브 자금 이동으로 관련 종목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셋째 주에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FOMC 회의다. 새 의장의 정책 성향은 글로벌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의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대응 시간 부족을 언급하며 단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며 "대차대조표 축소 등 연준 운영체계 변화를 예고한 만큼, 첫 회의 메시지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4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내부에서 매파적 기조가 강화된 모습이 확인됐다"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일부 시나리오에 한정돼 있다"고 진단했다.
넷째 주에는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결과가 발표된다. 23일로 예정된 MSCI 연례 시장 분류 리뷰에서 관찰대상국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정부는 올해 6월 등재를 공식 목표로 추진해왔다. 한국은 2008년 선진국 관찰대상국에 올랐다가 2014년 제외됐고, 2025년에도 불발됐다.
마지막 주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가 겹쳐 반도체 장세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9일부터는 서울 외환시장의 24시간 개장 시범거래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이는 MSCI 선진국 편입을 위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 조치의 일환"이라며 "시범 거래 초기 야간 시간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다음 날 국내 증시 시가에 반영될 수 있는 만큼, 환율 민감도가 높은 수출주 투자자들은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국내 증시가 조정을 겪더라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6월 중 차익 실현 압력에 몇 차례 노출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체력이 견조한 데다 미·이란 전쟁이 수습되는 상황에서 지수의 상방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