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에 인상 소수의견 2명"⋯유상대ㆍ장용성 위원 [5월 금통위]

기사 듣기
00:00 / 00:00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2.5%)에서 동결 결정한 가운데 금통위원들 간 의견이 갈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총재를 포함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의 위원 중 5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한 반면 나머지 2명은 인상 소수의견을 드러낸 것이다. 인상 소수의견을 낸 위원은 당연직 금통위원인 유상대 부총재와 장용성 금통위원이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도 "금리 인상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동결 흐름을 이어가던 통화정책 피벗(정책 방향 선회) 가능성을 공식화한 바 있다. 그는 "중동 전쟁이 발생하면서 고민이 커진 상태"라며 "수출을 앞세운 반도체 사이클이 강력하게 나타나고 정부의 부양책이 경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실제 이날 한은이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모두 대폭 상향된 점도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0%에서 2.6%로, 내년 성장률은 1.8%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 역시 올해 기준 2.2%에서 2.7%로 높였고, 내년 또한 2.0%에서 2.3%로 상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