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에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본격화로 시스템통합(SI) 및 IT 서비스 기업들의 성장성이 크게 부각됐다. AI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업계 주요 기업들이 동반 급등세를 연출하며 반도체 투톱과 함께 시장의 매수세를 강력하게 흡수하는 양상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기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30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30만 전자' 안착에 성공했다. 장중 최고 32만3000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제시된 차세대 HBM4 양산 로드맵과 글로벌 빅테크향 공급 가시화가 투심을 확고하게 장악하면서 고점 돌파의 지속성을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224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9.31% 폭등했다. 장중 한때 235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AI 메모리 시장 내 독보적인 기술적 지배력과 압도적인 이익 체력을 다시 한번 가감 없이 증명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는 증권가 리포트가 잇따르자, 고가주임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필수 편입 종목으로 꼽히며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정보 탐색이 활발했다.
현대차는 68만1000원을 기록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성 조정을 나타냈다. 그동안 역대급 영업이익 체력과 자사주 소각 등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시장의 강세를 이끌어왔으나, 수급이 IT 서비스 및 반도체 섹터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일시적인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쳤다. 미래 모빌리티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부문으로의 체질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해 장기 투자자들의 바닥 지지선 확인을 위한 검색이 지속됐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78% 오른 26만15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전통적인 시스템 운영 중심에서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체질 개선 성과와 더불어, 생성형 AI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로드맵이 강력한 매수세를 촉발했다. 대량의 거래가 동반되며 상장 이후 첫 상한가 직행이라는 기록을 세우자 향후 추가 레벨업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유입이 폭증했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AI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및 차세대 글라스 기판의 글로벌 공급 계약 가시화 소식에 힘입어 3.69%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최고 173만4000원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인공지능 하드웨어 확산의 핵심 부품 수혜주로서 완벽히 재평가받는 모습이다. 고부가 MLCC 수요의 장기 고성장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펀더멘털을 확인하려는 가치 투자자들의 유입이 주가를 지지했다.
LG씨엔에스는 IT 서비스 업종 전반에 불어닥친 AI 인프라 재평가 흐름 속에 전장보다 14.11% 오른 9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클라우드 및 스마트 팩토리, 로봇 운영 솔루션 부문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상한가 랠리와 궤를 같이하며 IT 서비스 섹터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분석이 줄을 이었다.
LG전자는 단기 수급 분산의 영향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전장(VS) 부문의 이익 성장세와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가전 생태계 구축 모멘텀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자금이 시스템통합(SI) 및 반도체 테마로 쏠리면서 일시적인 매물 출회 과정을 거쳤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대안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정보 탐색은 꾸준히 유지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AI 데이터 센터 구동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의 가치가 끊임없이 재조명받아왔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영향이다. 자금이 새로운 IT 인프라 테마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변동성으로 풀이되며, 추가 수주 공시를 기다리는 장기 투자자들의 진입 시점 조율이 이어졌다.
LS ELECTRIC은 전장보다 -8.25% 하락하는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의 대장주로서 북미 지역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견조한 업황을 자랑했으나, 자금이 AI 기술주와 전선주 내부에서 시스템통합(SI) 섹터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매물이 출회됐다. 인프라 테마 내 단기 과열 부담을 털어내기 위한 기간 조정 성격이 짙어 바닥 확인을 위한 검색량이 유지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전장보다 19.91% 오른 76만5000원까지 폭등해 IT 서비스 랠리의 핵심 축 역할을 했다. 장중 최고 76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전장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화 검증 기술 부문의 독보적인 수혜 주로 가치를 입증했다. 삼성에스디에스, LG씨엔에스와 함께 시스템통합(SI) 업종의 동반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끌며 단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과 업황 회복을 확신하는 자금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