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안하무인(眼下無人)/트리토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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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알프레드 아들러 명언

“나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고 있는 게 아니다.”

헝가리계 유대인인 미국 롱아일랜드 의대 교수. 그는 어릴 때 폐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겼고 동생이 병사하자, 의사가 되었다.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한 그는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신경증 기질’을 발표했다.

인간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협력’과 ‘사랑’으로 인류를 치료할 수 있다고 설파한 그는 심리학계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70~1937.

☆ 고사성어 / 안하무인(眼下無人)

‘눈 아래에 사람이 없다’는 뜻. 방자하고 교만해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태도를 비판하는 말이다.

명나라 능몽초(凌蒙初)의 단편소설 ‘초각박안경기(初刻拍案驚奇)’(1627)에 문헌으로는 처음 나온다. 어떤 인물이 늦게 자식을 얻어 떠들썩하게 키우다 성격이 개차반이 되고, 결국 타인을 얕보고 무시하는 모습이 묘사될 때 나온다. 원문은 ‘목중무인(目中無人)’이나 시간이 흐르며 ‘눈 아래에’로 바뀌었다.

☆ 시사상식 / 트리토노믹스(Treatonomics)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떠오른 핵심 소비 트렌드. 큰 지출은 포기하거나 미루는 대신 나를 위한 작고 확실한 보상을 구매해 심리적 만족감과 행복을 얻으려 하는 소비 현상을 말한다. Treat와 economics의 합성어다.

예컨대 불경기에 명품이나 해외여행과 같은 큰 지출은 줄이지만, 운동이나 공연 관람 등 나를 위한 작은 소비는 줄이지 않는 것을 뜻한다. 화장품과 같은 특정 소비재에 국한되는 ‘립스틱 효과’의 진화된 버전으로 개인의 취향과 감정이 반영된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주도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양식이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작두

한자 작도(斫刀)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지갑은 잊어도 아내 말은 새겨들어라

퇴직한 노신사가 실업급여를 신청하려고 공단을 찾아갔다.

카운터에 앉아 있던 여직원이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바지 주머니를 더듬던 신사는 지갑을 집에다 두고 온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그가 여직원에게 “집에 갔다가 다음에 다시 와야 하겠소”라고 하자, “셔츠 단추 좀 풀어 보세요”라고 그 여직원이 말했다.

신사가 셔츠 단추를 풀고 가슴털을 보여 주자 여직원은 웃으며 “가슴털이 흰색이니 충분한 증거가 되네요”라고 말하면서 신청을 받아 주었다.

집에 돌아가 이야기하자 아내가 한 말.

“바지도 내리지 그랬어요? 그랬으면 분명 장애인 수당도 탈 수 있었을 텐데.”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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