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이틀째 현장 일정을 이어가며 동남권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바다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남부 해양수도권' 구상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민생 행보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인근 남항시장으로 이동해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날 부산 자갈치시장 방문에 이어 이틀 연속 부산 재래시장을 찾은 것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남항시장에서 의류 매장과 과일·채소 가게 등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온누리상품권으로 블루베리와 양파 등을 구매했다. 이 대통령이 양파를 구매하면서 "올해 양파 풍작이라 가격이 많이 싸지 않느냐"고 묻자 상인은 "안 그래도 너무 싸서 걱정"이라고 답했다.
또 좌판에서 민들레를 팔던 어르신을 보자 쪼그리고 앉아 "한 바구니에 얼마인가"라고 물었고, '3000원'이라는 답에 5000원어치를 구매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민들레 조리법을 묻자 이 대통령은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된다”고 말해 주변 시민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설탕을 묻힌 꽈배기와 튀김, 식혜·수정과, 꼬마김밥 등도 구입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만난 상인,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시장에서는 상인·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이에 한 시민은 "이곳에서 60년을 살았는데 대통령이 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참모진들과 시장 내 식당에서 회와 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함께한 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인구가 줄어 예전만큼 장사가 쉽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식사를 마친 뒤 시민들과 다시 한번 인사를 나눈 뒤 해운대구에서 예정된 다음 일정을 위해 시장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