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 지속 상승 시 성장에 영향”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공업이익은 중국 제조업과 광업, 전기, 가스 등 공업기업들의 전체 이익을 집계한 것으로 연매출 2000만위안(약 44억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별로는 국영기업 이익이 17.1% 증가했고 상장기업 이익은 20.4% 늘었다. 외자 기업과 중화권 투자 기업 이익은 2.3%, 민영기업 이익은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광업 이익이 26% 증가했고 제조업은 20.4% 늘었다. 반면 전력, 열, 가스, 수도 생산과 공급 관련 이익은 1.9%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화학원료와 화학제품 제조업이 73.4% 급증했고 석탄 채굴과 세척업은 21% 늘었다. 석유ㆍ천연가스 채굴업은 8.1% 증가했다. 반면 가구 제조업은 54.4% 급감했고 와인ㆍ음료와 섬유ㆍ의류는 각각 14.3%, 13.5% 감소했다. 이는 긍정적 수치 이면에 업종 간 격차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WSJ는 짚었다.
위웨이닝 국가통계국 수석 통계사는 성명에서 “산업 제품 가격이 반등하면서 공업 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며 “장비 제조업과 첨단기술 제조업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의 주도적인 역할도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총평했다.
특히 “첨단 제조업의 선도적 역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1월부터 4월까지 일정 규모 이상 첨단 제조업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전체 공업 이익 증가율에서 7.8%포인트를 기여하며 지속적인 선도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 송 ING 이코노미스트는 “현재로선 전반적인 회복이라기보다는 특정 부문 주도에 가깝다”며 “그러나 최근 3년간 공업이익이 대체로 역성장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비용이 더 광범위하게 상승해 이익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