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합계출산율 0.95명, 0.12명↑...30대가 출산 증가율 이끌어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의 혼인 증가,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올해 3월과 1분기 출생아 수가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과 증가 폭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3월 출생아 수는 2만5200명으로 1년 전보다 4088명(19.4%) 증가했다. 3월 출생아 수는 2019년(2만7049명)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1개월 연속 증가세다.
3월 증가율(19.4%) 기준으로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4088명) 1993년 이후 33년 만에 역대 최대다.
3월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5명 증가했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1112건으로 1년 전보다 1931건(10.1%) 늘었다. 이혼 건수는 788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6건(9.4%) 증가했다.
3월 사망자 수는 3만1423명으로 1년 전보다 411명(1.3%) 증가했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사망자도 추세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3월 인구는 6224명 자연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7만501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51명(14.8%) 늘었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19년 1분기(8만303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증가율과 증가 폭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1분기 합계 출산율은 0.95명으로 0.12명 늘었다. 출산 증가세는 30대가 이끌었다. 해당 나이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나이별 출산율을 보면, 30대 초반(30∼34세)은 88.5명, 30대 후반(35∼39세)은 62.4명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1.3명, 9.0명 늘었다. 24세 이하와 20대 후반(25∼29세)은 각각 1년 전보다 0.1명, 1.7명 증가한 2.3명, 24.1명이었다. 40세 이상은 0.5명 증가한 5.0명이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아와 둘째아는 각각 1.4%포인트(p) 상승했고, 둘째아는 0.8%p, 셋째아 이상은 0.5%p 하락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출생아 수 증가와 관련해 "보통 결혼을 해야 출산을 하는데 혼인이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구조적으로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한 점,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분위기 등을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3609건(6.1%) 늘어난 6만2309건이었다. 설 명절 연휴로 관공서 업무일이 작년보다 3일 줄어든 지난 2월을 제외하면 24개월 연속 증가세다.
1분기 사망자 수는 7608명(7.6%↓) 줄어든 9만3050명이었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1289건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분기 인구는 1만8037명 자연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