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여파…행신∼서울 등 KTX 120여편 운행 중지·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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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지는 붕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 붕괴 사고 여파로 27일 첫차부터 KTX와 일반열차 운행이 일부 조정됐다. KTX 120여 개 열차를 비롯해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이 중지되거나 구간이 변경되면서 출근길 이용객 불편이 우려된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2분께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구조물이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을 건드리면서 단전이 발생했고 이후 KTX 서울~행신역 구간과 경의선 서울~수색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서울시의 복구 작업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이날도 서울~행신역 구간 KTX 운행과 경의선 서울~수색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경부선·호남선 KTX는 서울~부산역, 용산~목포·여수엑스포역 구간만 운행한다. 강릉선·중앙선 KTX는 청량리~강릉역, 청량리~부전역 구간만 다닌다. 모든 KTX가 평소 정차하지 않던 역에도 임시 정차하면서 지연도 예상된다.

일반열차 운행도 조정됐다. 서울역 혼잡을 줄이기 위해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역, 호남선 무궁화호는 서대전~목포·여수엑스포역, 장항선은 익산~천안역 구간만 운행한다. 모든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수원역에서 출발·도착한다.

전동열차의 경우 1호선과 경의중앙선 문산~용산~용문 구간은 정상 운행한다. 다만 경의선은 문산~수색역 구간만 운행하고 서울~수색 구간은 운행이 중지된다.

코레일은 서울시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전차선과 레일, 전기·신호 설비 등을 점검한 뒤 정상 운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열차 출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다며 열차 이용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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