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AI 훈풍에 시총 1조달러 돌파……UBS 목표가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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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주가 추이. 출처 CNBC

미국 반도체 대기업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19.29% 오른 895.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한때 22% 오른 916달러까지 치솟았다. AI 서비스용 반도체에 대한 막대한 수요가 호재로 작용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1조100억달러(약 1520조원)로 늘어났다.

UBS그룹은 이날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를 16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2일 종가인 751달러보다 약 116% 높은 수준이다. 또 새로운 목표 주가는 UBS의 기존 목표치인 535달러보다 세 배 이상 상향된 것이며 마이크론 시총이 1조8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UBS 전망이 들어맞는다면 마이크론은 메타, 테슬라, 버크셔해서웨이 등의 현재 시총보다 더 커지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달 70% 이상 상승했다. 이에 1987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 폭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 들어 주가는 세 배 이상 뛰었다.

티모시 아르쿠리 UBS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마이크론 주식에는 앞으로 보다 타당한 밸류에이션이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AI가 메모리 시장 전체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의 세부 사항이 명확해질수록 마이크론 주식은 더욱 재평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메모리 칩 사업은 전통적으로 경기 변동에 따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주기가 이런 패턴을 깨뜨렸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아르쿠리 분석가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가격 조건을 양보하더라도 향후 몇 년간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와 향후 인프라 배치 비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쪽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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